매일신문

여성전용 상담전화 이용 큰폭 증가

'부부갈등' '가정폭력'순 많아

[구미]여성전용 상담전화(1366)를 이용한 상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민복지회관 상담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상담 건수는 총 642건으로 이중 전화 상담이 399(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내방 상담이 109건(16.9%), 사이버 상담이 94건(14.6%), 집단 상담이 33건 등이었다.

상담 대상자는 기혼 443명, 미혼 45명, 청소년 13명 등 501명이었으며 상담내용은 부부갈등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이 69건, 이혼 및 외도 문제가 각각 38건, 자녀문제가 54건, 개인신상 및 성격문제가 112건, 가족갈등 33건, 이성 및 결혼문제가 28건 등이었다.

특히 여성들의 신상 및 성격에 대한 상담은 지난해에 비해 49%나 늘어났고 전체 상담의 10.7%를 차지한 가정폭력도 10%나 증가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지난 99년의 경우 상담자 대부분의 여성들이었으나 올해에는 남성상담자가 141명으로 전년도 보다 29% 증가, 남성들의 가정고민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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