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휴일, 대구 강도살인 잇따라

#보석상 주인 살해, 1억여원어치 털어

7일 밤 11시50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서남시장 내에 있는 ㄴ 보석집에 검은색 마스크를 한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의 남자 3명이 침입, 업주 김모(39·서구 중리동)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보석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은 반항하는 보석상 주인 김씨를 흉기로 두차례 찌른 뒤 청테이프로 묶고 같이 있던 김씨의 딸(13)과 보석감정사 김모(23·여)씨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어 엎드리게 하고 진열장에 있는 1억원 가량의 귀금속(경찰추산)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보석상에는 사설경보업체의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으나 업주가 이를 끈 상태였고 업주 김씨는 영업을 마치고 현관문을 내린 채 평소 안면이 있던 보석감정사 김씨와 함께 컴퓨터로 정보검색을 하고 있었다.

신고를 한 보석 감정사 김씨에 따르면 이들은 신장 170cm의 건장한 체격에 대구말투를 쓰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한밤중 열려있는 뒷문으로 들어온 점과 수법이 대담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수법의 전과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병고기자cbg@imaeil.com

#택시기사 흉기에 찔려 숨져

6일 오전 6시 10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 5동 신암 보성2차 아파트 107동 앞에서 이모(51.서구 중리동)씨가 자신의 레간자 택시안에서 흉기로 가슴, 어깨 등을 수 차례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6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및 현장 주변, 동네불량배.우범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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