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회장 저소득 학생에 또 1억불 출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주의 저소득 학생 장학 프로그램을 위해 다시 1억달러의 현금을 내놓기로 했다고 영국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과 부인이 공동명의로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재단은 이 돈으로 매년 500명의 워싱턴주 대학생들에게 4년 간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우선 학생 수가 최소한 100명 이상이고 적어도 20%의 학생들에게 무료 학교급식을 하는 10~15개 고등학교를 선정한 다음 이들 학교 학생 가운데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워싱턴주 고등교육위원회의 밥 크레이브스 의장은 "게이츠 회장의 장학금은 민간인이 출연하는 것으로는 워싱턴주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빌 앤드 멜린다 재단은 성적은 좋지만 가계소득이 적은 소수 학생들에게 4년 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10억달러 규모의 전국적인 밀레니엄 장학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여우사냥 나선 영 찰스 왕세자 여우에 홀렸나?
영국 왕실의 전통인 여우사냥은 동물애호가들의 반발을 사왔으며 작년에 찰스 왕세자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사냥도중 꿩의 목을 비트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국 왕위 계승자인 찰스 황태자(52)가 6일 여우 사냥에 나섰다가 말에서 떨어져 어깨뼈가 부러졌다고 황태자궁 대변인이 밝혔다.
찰스 황태자는 이날 영국 중부지역 더비셔의 메이 넬 사냥터에서 말을 타고 사냥하다가 갑자기 말이 벌떡 뛰어오르는 바람에 땅에 떨어져 어깨를 다쳤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찰스 황태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엑스레이로 촬영한 결과 왼쪽 어깨뼈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진들은 찰스 황태자의 왼 팔을 응급조치한 뒤 팔걸이 붕대로 고정시키는 등 치료를 마쳤다.
의료진들은 어깨뼈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에이즈 소년 병세악화 사경 헤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즈 퇴치 운동가의 한명인 11세 소년이 병세 악화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출생한 코시 존슨이라는 이 소년은 1주일전 경련을 일으킨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코로네이션 병원의 애쉬라프 쿠바디아 박사가 6일 밝혔다.
쿠바디아 박사는 "의식을 찾더라도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로, 얼마나 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지난 1997년 양모 게일 존슨과 함께 공립 초등학교 입학 허가서를 받아내기 위한 싸움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당시 입학서류에 HIV(에이즈바이러스) 감염사실을 기재한 존슨은 결국 입학 허가를 받아냈으며, 이는 취학아동을 상대로 실시되던 HIV 검사를 금지하자는 논의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존슨은 또한 지난해 8월 남아공의 더반에서 개최된 제13차 국제 에이즈회의에서 감동적인 개막식 연설로 국제적으로도 유명해 졌다.
소년은 연설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인 임산부들에게 분만과정에서의 태아 전염을 막기위한 약품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존슨은 또한 "키스나 포옹, 손을 잡는 것만으로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아요. 우리도 정상적인 사람들이예요. 걸을 수 있고 말할 수도 있어요.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예요"라면서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차별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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