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가 라이벌 현대건설과의 슈퍼리그 첫 판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한양대는 홍익대의 투혼을 잠재우고 2차대회에 선착했고,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LG정유는 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여자부 경기에서 좌,우 '쌍포' 정선혜(26점)와 김성희(21점)의 활약으로 구민정(20점) 등 대표팀 주전만 4명인 현대건설을 3대2로 힘겹게 눌렀다.
이로써 LG정유는 2년만의 정상탈환을 위한 자신감을 회복하며 3승1패를 기록, 담배인삼공사(3승)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해 LG정유의 10연패를 저지했던 현대건설은 무실세트 행진을 멈추며 2승1패로 3위가 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시종 손에 땀에 쥐게 한 이날 승부는 결국 뒷심과 노련미에서 명암이 가려졌다.
LG정유는 고비에서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반면 현대건설은 5세트에만 공격범실로 8점을 내줘 사실상 자멸했다.
혼전 끝에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간 LG정유는 김성희와 정선혜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의 잦은 범실에 편승, 8대4로 달아난 뒤 14대12에서 김성희가 강타를 꽂아 2시간에 가까운 혈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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