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 전국 최하위''재정 자립도 전국 꼴찌'인 영양군에 연초부터 예산절감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여형(68)군수가 "업무추진비는 내 돈이 아니라, 주민들의 혈세"라며 업무추진비를 절감해 주민숙원사업비로 내 놓으면서 공무원 사회에 예산절감 붐이 조성된 것실·과장과 읍·면장들 사이에서도 업무추진비와 경상경비 등 예산절감은 물론 아예 반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 인근 자치단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해 군수 업무추진비 1억3천400만원 중 18%인 2천400만원을 절감해 영양읍 동부리 속칭 주칫재변 고은들 농로 확·포장공사에 투입, 농지 소유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고 있다.
또 올해도 예산을 편성하면서부터 30%인 4천300만원을 자진반납,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해 판공비 공개 논란과 사용 비리에 시달리고 있는 타 자치단체장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ㄱ모(51)과장은 경상경비 '10% 절감운동'과 별도로 각종 출장여비와 식비(회식비 포함) 등을 지출할 때 추가로 10%를 절감키로 부서공무원들과 합의, 시행하고 있다.
ㅈ모(50)면장의 경우는 매월 경조사비 지출이 수십만원에 달하고 있으나 단 한 푼의 판공비나 경상경비를 사용하지 않고 반납했다.
영양군 의회의 경우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원들의 식사모임을 줄이고 불필요하게 지출해 오던 경상경비를 완전 삭감해 예산사용의 '투명성 확보'와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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