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논술점수차 5~7점까지 벌릴 것

서울대는 9일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약해짐에 따라 논술시험에서 예년보다 점수차를 더 벌리도록 채점, 수험생들간 변별력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논술시험에서는 제대로 답안을 작성했더라도 최고와 최저점수차가 예년의 3~5점보다 편차가 큰 5~7점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논술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명옥(국문과 교수) 출제위원장은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약해져 논술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년보다 점수차를 더 벌리고 채점항목을 세분화해 평균낼 때 소수점 이하 자리까지 차이가 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논술시험에서 인문계의 경우 32점(전체 배점의 3.9%), 자연계는 16점(전체 배점 중 2%)을 각각 반영한다.

한편 이날 논술시험에는 전체 정시모집 지원자 9천520명 중 186명이 불참(2%), 작년(1.8%)보다 결시율이 약간 높았다.

서울대는 오는 31일 정시모집합격자 3천44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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