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에 초곡 골프장 건설한다27홀 규모, 40여만평

대구시가 추진중인 달성군 유가면 초곡리의 골프장 건설은 40여만평에 27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 달성군수는 9일 유가면을 방문, 주민 10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비슬산 자락의 초곡리 골프장은 당초 18홀 규모로 계획됐으나 투자업체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7홀 40여만평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초곡마을 30여가구가 이주를 해야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동의를 하면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곧바로 골프장 건설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하고『그러나 마을주민들이 반대하면 불가능한 것 아니냐』며 개발쪽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참석주민들은 건설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별다른 반대의견은 없었다. 박 군수는 이날 『골프장 건설에 참여할 확실한 투자업체가 있다』면서도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외부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며 모 재벌기업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한 것은 사실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또 다른 재벌그룹이 유가면 가태리 본말리 일대의 달창저수지 50여만평에 3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기초조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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