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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가수 페이스 힐-팀 맥그로 부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4개부문 수상

부부 컨트리 뮤직 가수인 페이스 힐과 남편인 팀 맥그로〈사진〉가 8일 로스앤젤레스 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시상식에서 모두 4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힐은 최우수 여자가수상, 최우수 여자 컨트리 가수상과 함께 앨범 '브리드(Breathe)로 최우수 컨트리앨범상을 수상했다. 맥그로는 최우수 남자 컨트리 가수상을 거머쥐었다.

록 밴드인 크리드는 최우수 대안음악 가수상과 함께 앨범 '휴먼 클레이(Human Clay)'로 엔 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10대의 우상들을 물리치고 최우수 팝 앨범상을 차지했다.

솔 가수 토니 브랙스턴은 앨범 '히트(Heat)'로 지난 95년과 97년에 이어 3번째로 최우수 솔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여자 리듬 앤드 블루스 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10대 취향의 그룹들 가운데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최우수 팝 그룹상을, 엔 싱크는 네티즌들의 인기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인터넷 가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재닛 잭슨은 공로상을 받아 오빠인 마이클 잭슨에 이어 '잭슨 패밀리'에서 두번째로 이 상 수상자가 됐다.

레코드 업자 단체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그래미상과 달리 AMA는 음악팬들의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해 인기 경연의 성격이 짙다.

◈佛 농민운동가 보베, 점거 시위중 체포

프랑스 농민운동가로 반 세계화운동을 주도해온 조제 보베가 9일 프랑스 북부 릴에서 집권 사회당 지부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보베가 이끄는 수십명의 시위대가 당사에 난입, 돼지 10여마리를 풀어놓고 건초 더미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건물내 집기 일부가 파손됐다.

보베가 대표로 있는 농민연맹은 성명을 통해 "공적자금을 농업부문에 공정하게 할당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산물 가공업계에 주어지는 정부 보조금이 소규모 농가로 전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보베는 남부 미요의 맥도날드 신축 공사장에 난입, 기물을 파괴한일로 징역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보베는 석방돼 현재 항소심을 기다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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