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박희정(21)이 월요예선의 관문을 뚫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대회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 LPGA 클래식 출전권을따냈다.
박희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월요예선(몬데이 퀄리파잉)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로 참가 선수 가운데 2위로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몬데이 퀄리파잉은 대회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끼리 월요일 대회 장소에서 1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거쳐 대회 출전권을 다투는 것으로 이번에는 상위 2명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는 김미현, 박세리, 박지은, 장정, 하난경, 펄신, 박희정 등 모두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게 됐다.
작년 LPGA 모든 대회 출전권을 얻었던 박희정은 성적부진으로 조건부 출전권만 받았으나 개막전 월요예선을 통과하면서 힘찬 첫 출발을 끊었다.
한편 박희정은 박세리의 캐디를 맡아 국내팬들에게 낯익은 제프 케이블을 새로 캐디로 맞아들였다.
이날 월요예선에 함께 출전한 한희원(21·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를 쳐 아깝게 1타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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