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보험업계 최초 'TOT' 설계사 탄생-연4억 수입

"우리나라 최초로 TOT회원 자격을 달성한 것은 저를 믿고 선택해 준 고객들 덕분입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동대구지점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영업이사) 이채석(34)씨는 TOT의 영광을 1천여명의 고객들에게 돌렸다. TOT(Top of the Table)자격은 연간 수입보험료 100만달러 이상, 설계사 수수료 5만달러 이상(2000년 기준)인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회원 자격의 6배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회득할 수 있다. 때문에 TOT 회원은 전세계적으로 약 1천명에 불과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TOT회원이 한번도 배출되지 않은 가운데 이씨가 처음으로 8일 자격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260건의 신규계약을 체결, 4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또 99~2000년 연속으로 푸르덴셜생명 보험설계사 중 챔피언으로 뽑혔다. 이씨는 "라이프플래너 스스로 보험에 대한 신념과 이해가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신보험의 개념을 알려주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연결됐다"고 노하우를 털어놨다.

경주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기아그룹 등을 거친 뒤 지난 97년 푸르덴셜에 입사, 라이프플래너가 됐다. 오전 7시 출근, 밤 12시 퇴근을 지속하는 노력으로 보험왕으로 올라섰다. 지난해초부터 서울에서 대구로 활동영역을 옮긴 그는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이씨는 "지금까지는 신규계약에 힘을 쏟는 등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올해는 고객관리의 해로 설정, 기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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