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이 부상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내고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첫 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박지은은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파72. 6천220야드)에서 열린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 첫날경기에서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카린 코크 등 3명과 공동 6위가 됐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페니 함멜이 5언더파 67타로 2위, 레이 앤 밀스 등 3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감기 몸살로 프로암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박세리(24.아스트라)는 1언더파 71타로 카리 웹(호주) 등과 공동 14위에 랭크됐고 김미현(24.ⓝ016-한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2위에 올라 선두 추격 가시권에 들었다.
임시 캐디인 밥 캔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지은은 3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4번홀에서 7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급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중반부터 허리부상으로 고생하다 겨울훈련동안 재기에 성공한 박지은은 4번홀(파3. 172야드)에서 핀옆 2.5m에 볼을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고 5번홀(파4. 352야드)에서 다시 3.7m 버디 퍼팅을 잡아 기세를 올린 뒤 6(파5. 525야드), 7번홀(파4. 366야드)에서 버디를 낚는 등 4연속 버디퍼레이드를 펼쳤다.
이후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던 박지은은 16번홀(파4. 373야드)에서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모자가 벗겨지면서 티샷을 실수, 3온 2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한편 박희정(21)과 장정(21.지누스)은 공동 46위(73타)에 머문 가운데 펄 신(34)과 하난경(30.맥켄리)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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