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0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대비, 전국 시·도 지구당을 정비하는 등 조직강화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박상규 사무총장은 29일 당 연수회에 참석, 정국운영 방안과 관련 "올해 안에 중앙당과 지구당 및 시·도지부를 정비하고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는 등 내년 선거에 대비, 조직강화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1, 2차에 걸쳐 67만명의 기간당원 및 정예당원을 모은 뒤 각 지구당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 정례화 △모범지구당 지원강화 △시·도지부 사무처장 및 지구당 사무국장 회의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권재창출을 위한 필승전략 수립을 위해 정세분석·기획·조정기능을 강화해 각종 현안과 정치지표에 대해 신속한 여론조사를 펴 각 지구당에 제공키로 했다. 박 총장은 "강력하고 능력있는 집권당을 만들어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어려운 재정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당 예산재정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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