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파동(동장 문병달)이 불우이웃돕기 행사인「용두골 둥지 사랑의 징검다리」운동을 활성화,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인정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징금다리는 후원단체와 후원자를 발굴,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불우이웃과 결연을 맺어 이들을 돕는 운동으로 수성구청이 지난해부터 각 동별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동은 지난해 9월 사랑의 징검다리 운동을 「용두골 둥지」로 이름짓고 후원자와 저소득주민간의 교량 역할에 나섰다.
동에서는 그동안 23개 종교단체, 11개 기관, 4개 기업, 8개 아파트 등 55개 기관·단체를 후원자로 선정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564명의 불우이웃과 결연을 추진했다. 후원자들은 1천200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조성,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지난 설에는 25세대에 쌀 1포대(20kg)씩을, 12개 시설에는 귤과 떡국, 세제류 등을 보냈다.
문 동장은『파동은 옛날 대구에서 1파2무(첫째로 살기 좋은 곳은 파동이고 둘째는 무태)로 불릴 정도로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으나 최근 영세민들이 관내 주택가에 사글세로 대거 입주하고 있다』며 『영세민들이 파동에서 보금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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