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종교계, 학계, 여성계 등 각계 지도층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주축인 가칭 독도주권수호 대구경북시민연합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31일 대구YMCA에서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준비위에는 종교계에서 원유술 신부·전호영 전 대구YMCA 사무총장·임화산 스님, 학계에서 경북대 류진춘(농경제학) 교수, 이영희 대구교육연구소 소장이 참여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권준호 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장, 함종호 전 대경연합의장, 이예균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회장, 신동학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대표로 참가했다. 창립 총회는 오는 3·1절을 즈음해 개최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지난 해 9월 모리 총리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등 일본의 독도 영토주권 발언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나 우리정부는 수세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키지 않으면 국민이 지킨다는 의지로 시민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진춘 준비위 공동대표는 "영남지역은 독도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동안 독도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며 "독도 관련 사진전시회, 대학생 독도 동아리 구성 지원, 청소년 백일장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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