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고차 구입 겨울 비수기에 2월전에 사야 이득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은 늦어도 오는 2월중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연식 변경으로 인해 차량가격이 평균 20만~30만원씩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경기 불황 여파로 하락폭이 예년 평균보다 2~3배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가격 하락폭이 평균 이상으로 커진데다 2월 이후부터는 차량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특별한 외부 악재가 없는 한 중고차 가격이 현재보다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고차 구입은 겨울철 '비수기'에=야외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상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1년중 가장 거래량이 뜸한 '비수기'. 따라서 자연스런 수요 감소 현상에 차량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하락 요인이 겹쳐 매년 1월 평균 중고차 시세는 전년 12월에 비해 20만~30만원씩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차종에 따라 평균 5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내려 그 어느 해보다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대형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며 보합세를 유지했던 소형차종의 평균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고차 실제거래가격은 지역, 각 매매시장에 속한 업체수, 차량 관리상태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평균 시세와 비교해 상하 10% 내외의 편차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평균 50만~1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갔지만 각 매매시장별로 가격 하락폭 역시 다를 수 있다"며 "꼼꼼히 비교를 한다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고차 구입의 '적기'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