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김윤환 대표 상도동 방문

○…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30일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 최근의 정국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방문에 별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으며 설 인사차 들른 것"이라고 소개.

특히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나온 김영일 의원의 발언파문과 관련해 "일전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방문했을 때 '정치 이전에 인간이 돼라'고 했는데…"라며 'YS 정치자금설' 제기에 불쾌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김 대표의 상도동 방문과 관련, 정치권 일각에선 김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3김(金) 연대'를 통한 영남권 후보 옹립론을 주창해온 점에 비춰 정계개편 문제에 대한 논의 여부에 주목.

◈주진우의원 장학재단 설립

○…한나라당 주진우(고령·성주) 의원이 30일 지금까지의 16대 국회 의원 세비 6천400만원과 출연금 2억원 등을 기반으로 매년 7천7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이 가능한 지역구 청소년 대상의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해 화제.

장학회의 명칭은 주 의원의 호를 따 '청태(靑太)장학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내달중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 주 의원측의 설명으로 잔여 임기 세비도 모두 재단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

한편 지역에서는 "주 의원이 이회창 총재의 비서실장으로서 정치적 위상은 높였지만 지역구에 잘 내려오지 못하는 약점이 있어 재력을 이용, 이를 상쇄시키려는 지역구 관리 차원일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강한 의지의 발로"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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