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31일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고경빈.최기성 대표, 북측 리금철.이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실무접촉을 갖고 최대쟁점인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문제에 대한 이견절충 작업을 벌여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남측의 판문점과 금강산 동시 설치안과 북측의 금강산 설치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막판 진통을 거듭했고 북측 리금철 대표도 실무접촉 후 접촉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다시 만나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남북 양측은 이어 2차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벌인 후 오전 11시쯤 공동보도문 문안조정작업에 들어가 극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했고 회담장 주변에서는 이날 중 면회소 설치 등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한편 남북은 이에 앞서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밤샘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이견해소를 시도했지만 북측의 입장변화가 없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의 접촉과정에서 양측이 합의문 초안을 교환한 결과 우리가 면회소 설치장소에 대한 수정안을 냈음에도 북측의 금강산 면회소 설치 주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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