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지적 능력과 경험을 갖춘 노인들이 상담, 자문, 경영지원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일정 소득도 올릴 수 있는'지역사회 시니어클럽(Community Senior Club)'이 빠르면 올해 상반기내 설립될 전망이다.또 현재 30%선에 머물고 있는 암치료율을 4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05년까지 위.간.대장.자궁.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한 전국민 검진 사업이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다.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서울, 인천 등 3~5개 대도시에서 직능단체, 종교단체, 노인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시니어 클럽'이 시범 운영되고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시.도별 1, 2곳 정도로 규모가 확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속한 노령화 사회 이행 속도를 감안하면 노인복지정책의 목표를 저소득 노인의 생활안정에만 집중시키기는 어렵다"면서 "이 제도는 우수한 노령인력에게 합당한 사회내 역할을 새로 부여함으로써 노령층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전국민 암검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저소득층 무료진단과 건강보험 검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표준검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조기 암검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복지부는 민간 유전체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암, 심장병, 당뇨 등 12개 주요질환별로 우수 대학병원을 유전체연구센터로 지정, 향후 10년간 매년 1곳당 5억원을 보조하고 국립보건원에 설치된 중앙유전체연구센터를 통해 이들 기관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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