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1996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 FRB(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 추가 인하 문제를 다루는 회의를 한국시간 31일 새벽 시작했다.
소비자 자신감 지수는 경기 판단에 가장 중요한 자료여서, 한국시간 1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 FRB 결정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컨퍼런스 보드는 30일 '소비자 자신감 지수'가 넉달째 하강을 계속하다 이번 달에는 114.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128.6이었으며, 이번 달에는 124.2 정도가 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었다.
이와 함께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도 전달 96.9에서 77.0으로 급락했다. 이 수치는 보통 경제침체 직전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FRB가 금리를 0.5%p(포인트)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RB는 한국시간 31일 새벽 워싱턴에서 FOMC(연방 공개시장 위원회)를 열어 금리 추가 인하 문제의 검토를 시작했다. 이 위원회에는 FRB 그린스펀 의장, FRB 이사진, 산하 연방 준비은행 총재 등이 참가하고 있다.
FRB는 투자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이달 초 금리를 0.5%p 인하, 6%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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