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네소타 팀 최다 8연승 질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팀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미네소타는 1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케빈 가넷(21점 10리바운드)과 터렐 브랜던(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96대83으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연승을 갈아치운 미네소타는 29승18패가 돼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 레이커스는 시즌이 채 반환점도 돌기 전에 지난해 기록한 총패배 경기수(15패)를 넘어서며 16패(28승)째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샤킬 오닐이 발부상으로 빠진 레이커스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1쿼터를 31대19로 앞서나간 뒤 줄곧 10여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낙승했다.

오닐은 부상이 예상보다 심해 올스타전 참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벅스는 레이 앨런(32점 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를 116대111로 꺾어 감독 조지 칼에게 통산 600승(13번째)을 선물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트윈 타워'인 팀 던컨(22점 16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15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92대70으로 대파하고 5연승했다. 클리퍼스는 9연패.

앤토니 워커(22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대96으로 눌러 4연승과 함께 인디애나 원정경기에서 6년만에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피닉스 선스는 부인 폭행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5경기만에 돌아온 간판스타 제이슨 키드(17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가 제 기량을 발휘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01대92로 꺾었다.

디켐베 무톰보가 시즌 최다인 29리바운드를 잡아내고 21점을 기록한 애틀랜타호크스는 빈스 카터가 부상으로 빠진 토론토 랩터스를 102대97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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