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 라이프

◈임금상승 집세도 치솟아

○…영국 런던의 금융가 '더 시티'에서 임금이 급상승 하면서 덩달아 집세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원룸 아파트에서 월세를 살려면 연봉이 10만 파운드(2억원)는 돼야 감당할 수 있다고 더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다.

집세가 가장 비싼 지구 경우, 침실 1개짜리 아파트는 연봉이 10만7천여 파운드, 침실 2개짜리 아파트나 주택은 18만3천여 파운드, 침실 3개짜리 주택은 25만6천여 파운드가 돼야 살 수 있다는 것. 가장 싼 지구에서도 침실 1개짜리 아파트를 얻으려면 연봉이 6만3천여 파운드는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英 철도 승객없어 요금세일

○…영국의 버진 철도회사가 최근 잦은 연발착으로 기차를 기피하는 승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2월 한달간 철도요금을 절반으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런 고육지책은 지난해 10월 런던 북쪽의 해트필드에서 일어난 탈선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선로 보수 공사가 실시되면서 잦은 연발착 및 운행취소 사태가 빈발한 뒤 나왔다.

◈호주 대학 돈만 내면 학위

○…호주의 대학들이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등록금을 미리 내는 학생들에게는 교과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해도 학위를 주는 등 각종 특혜를 남발하고 있다.민간 싱크탱크인 호주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정부가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이자 대학들이 이같은 특혜를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조금이 삭감되자 많은 대학들은 진취적 연구활동 지원 조차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를린, 마피아 범죄 증가

○…독일 베를린에 러시아 마피아와 동유럽 범죄조직이 대거 들어 가, 조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마약, 매춘, 무기거래, 돈세탁 등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마피아 조직간의 이권싸움으로 살인과 폭력사건도 빈발하고 있는 것.

지난 10년간 러시아인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20여건이나 발생했고, 올해 들어 3일 동안에만도 3건의 살인사건으로 5명이 죽는 등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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