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이승강장 불법주차 경찰 단속 왜 안하나

도로변 중간 중간에는 간이 승강장이 있는데 최근 트럭 운전사들의 얌체짓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너무나 골탕을 먹고 있다.

가끔 고향집에 가보면 버스를 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승강장에 15t이 넘는 대형화물트럭들이 10여대씩 주·정차해 있어 버스가 이곳에 정차를 못하고 승강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정차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밤에는 이 트럭들이 내버리는 각종 빈깡통과 휴지, 오물뿐 아니라 심지어 소주병과 구토한 음식물까지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다.

그런데도 경찰이 단속하는 것을 한번도 못 봤다. 이런 것도 당연히 주·정차 위반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그냥 봐주는 지 모르겠다.

물론 화물차들이 피곤해서 잠깐 잠을 붙이는 거야 이해를 하지만 그런 화물차들이 쉴 공간으로는 휴게소가 있는데 왜 굳이 일반 버스 승강장을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트럭들의 이런 엉터리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줬으면 좋겠다.

오새리(대구시 서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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