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문 (가)의 내용은 우리 민족이 외세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나타내고 있으며 (나)의 내용은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우리 민족의 괴롭힘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흔히 지금을 세계화의 시대라고 한다. 국경이 없는 세계적인 교류가 활발한 시대라고 한다. 세계는 무역, 투자, 금융의 국경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민족이 지녀야 할 정신은 국가적, 민족적인 단결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아량을 두루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국내적으로는 우리 민족끼리 서로 도와주고 단결하는 것이 국가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국경이 없는 세계화의 시대라고 하여 완전히 국경이나 민족적 편견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 민족은 강대국의 틈 사이에서 국토가 분단되어 있으며 민족 통일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염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대국의 무역 견제 속에 우리 나라 산업은 온갖 제재를 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나라 시장에서만 외국 상품들이 국산품을 밀어내고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농업과 도시 산업을 동시에 붕괴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국가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단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서 외국인들에게 배타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 나라가 필요에 의해서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지금 세계화의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 노동 시장은 여전히 국경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있는 3세계 노동자들에게 국내의 기업주들이 부당한 대우가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국내 노동자들에게와 똑같이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폭행까지 한다고 한다. 중국에서 들어온 조선족 동포들은 국적이 달라도 분명히 우리 민족이다. 그들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중국으로 갔다가 일제 패망 후 국내로 돌아오지 않았는 사람들의 후손이다. 그들에게까지도 그렇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분명하게 외국인 근로자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의미한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에게도 인간적인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지금은 세계화의 시대라고 한다. 모든 것에 국경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은 감정을 가진 존재이다. 시대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국민애와 민족애가 전혀 없을 수 없다. 또한 국가 민족이 몰락하면 그 구성원인 개인도 함께 비참한 삶을 산다는 것을 우리는 일제 강점하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국가적 생명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민족끼리의 단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서 다른 민족이나 국민들에게 배타적인 차별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 국내적으로는 우리끼리 단결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기르면서 필요에 의해 받아들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국내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정당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김선화(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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