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민족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은 그 해의 첫 보름이 되는 날로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리며 전체 세시풍속 행사의 5분의 1이상이 집중된 명절.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마을마다 한해의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리고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복을 기원하고 윷놀이, 쥐불놀이 등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구지회 '풍물굿패 매구'는 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대구정월 대보름 굿'을 펼친다.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풍습 중 풍물놀이, 탈춤놀이, 달집태우기, 소원지태우기, 쥐불놀이, 민속놀이(제기차기 투호 줄넘기 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잔치에는 국악예술단 한사위를 비롯해 진영풍물놀이, 풍물굿패 소리광대 신명놀이, 흥사당, 에사랑, 양희 우리소리 연구원, 계명대 풍물패 연합, 계명대 민속문화연구반, 대구대 우리마당, 영남대 풍물패 연합, 경북대 울림터, 대구가톨릭대 흥타래 등이 참가한다.
대구시수성구 파동 법왕사(주지 실상)는 7일 오후6시부터 법왕사 광장에서 달집태우기 등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사물놀이 등불패와 경신정보과학고 농악팀이 출연한다.
경북지역 각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에서도 특색있는 대보름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영주시 순흥면 민속축제가 8일 오전 9시부터 읍내리 장터 등에서 열리며 구미시 금오대제가 금오산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민속놀이, 청도 달집태우기, 예천 석송령 성황제 등도 열릴 예정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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