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 교육청이 올해 교육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내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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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1교 1봉사대상기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중등학교 봉사활동은 질적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독서교육의 기반은 어느 정도 갖추었다는 분석 아래 올해는 토론능력 신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교별로 범교과적인 독서·토론·논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으며 토론식 수업, 토론회 개최, 토론클럽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된다.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된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를 교실까지 확대, 쾌적한 교실 환경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물리적인 교실환경뿐만 아니라 수업의 질 제고까지 포함된다. 가정의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모든 학부모가 연2회 이상 학교 단위 학부모 교육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전자우편을 통한 교원-학부모간 상담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5분 생활영어 교육이 실시되며 영어사용구역(English zone)도 설치 운영된다.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진행된다.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고와 외국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노변초등을 영재교육 연구학교로 운영한다. 주5일 수업제 연구학교로는 경동초등이 선정됐다.정규 수업시간의 10%이상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진행하도록 했으며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사이버 장학실도 운영한다. 학교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 올해는 184개 초등학교, 90개 중학교, 76개 고교에서 급식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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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필수학습 요소 평가 예고제'를 실시한다. 학교 교육비의 3% 이상을 우수 도서 구입에 투자하도록 했으며 도서실을 종합학습정보실로 만들어갈 계획. 시·군마다 3천만원씩 지원된다.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실시되며 초등학교에서는 'Classroom English' 구사능력 인증제가 도입된다. 영어생활실(English Only Zone)도 설치된다.
교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동일 시·군내는 물론 타 시·군간, 다 시·도간 교류를 확대한다. 폐교시설이나 타 기관 시설을 이용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특색 있는 문화의 장으로 '아트 타운'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70개 초·중학교 5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과학차 운영, 3천200명이 참가하는 1일 과학교실도 눈에 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수업, 사이버 교실 등도 운영되며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115실의 다목적 컴퓨터 활용교실을 마련한다.
이병렬 교육국장은 "사계절 꽃피는 학교, 화장실이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특히 힘을 쏟겠다"면서 "교육여건의 균형적 발전과 교권 신장, 새 학교문화 창조 등이 중점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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