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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월말 訪韓후 김정일 러시아 방문"

이재춘(李在春) 주러대사는 1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기에 대해 "2월말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방한 이후 상반기 중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이 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방한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한 뒤 "구체적인 러시아 방문시기가 3월인지, 4월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경원선 연결사업에 대해 "원산과 두만강을 잇는 경원선을 통해 시베리아 동부지역의 TSR과 연결하는 사업을 러시아가 원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KAL 폭파 희생자 유족회

김정일 살인혐의 고소

대한항공 858기 폭파 희생자유족회(회장 김형창외 84명)는 지난 87년 미얀마 상공에서 발생한 KAL기 폭파사건과 관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폭발물에 의한 살인 등 혐의로 1일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유족회는 "KAL기 공중폭파 사건은 김정일 위원장의 친필지령에 따라 이뤄졌고 폭파범 김현희는 안기부의 보호 아래 생존중이어서 증인소환이 가능하다"며 고소배경을 밝혔다.

자유민주민족회의 및 대한민국 건국회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김정일 한국방문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도 이날 6.25 남침과 양민 납치와 억류, 미얀마 아웅산 묘지폭탄 테러 등과 관련, 김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1일 일부 사회단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량학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민족정기와 정의를 살리는 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임진강 水防 실무회의

南北 21~24일 평양 개최

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한 공동 실무협의회의가 21~24일 평양에서 열린다.

건설교통부는 임진강 전체 유역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북한내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 사례, 기상 정보, 수위, 유량 등을 조사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어 임진강 유역의 치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번 1차 회의에서 남북한 공동 조사 대상 지역과 조사방법, 일정 등 조사 기본 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앙지 지방지국

이미 세무조사 실시

국세청 이주석(李柱碩)조사국장은 1일 "일부 중앙 신문사 지국에 대해 이미 특별 세무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중앙신문사 지국은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중앙 신문사 지국의 회계장부를 예치하는 등 이미 특별조사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와함께 "오는 8일부터 60일동안 세계일보를 제외한 중앙일간지와 경제지, 방송사 등 전체 중앙 언론사에 대해 일반적인 정기 법인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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