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내 극장료 인상 움직임 후퇴

지난해 연말 서울의 극장 입장료가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인상되면서 대구도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극장들의 이해 차이로 인상 움직임이 다소 숙지고 있다.

그동안 5년 넘게 5천500원으로 동결된 입장료가 이번 기회에 인상되기를 바라는 것은 공통적인 생각이다. 특히 한일극장과 중앙시네마 등 관객 점유율이 높은 극장일수록 더욱 강해 이번에 올라야 된다고 주장하는 편. 그러나 이들 외 극장들은 "안 그래도 관객이 없어 어려운데, 입장료가 인상되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모든 극장이 합심해도 쉽지 않을 일인데, 이렇게 돼서는 인상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

거기다 다른 물가도 올라 힘든데 극장 입장료까지 올려 관객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 지배적이라 당분간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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