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생산하는 디지털 TV가 미국 대통령 취임행사 등 비중있는 행사에 사용되면서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LG전자가 제니스(Zenith)브랜드로 올해부터 미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디지털 벽걸이(PDP) TV와 디지털 완전평면 TV, 디지털 프로젝션 TV 등 디지털 TV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부시 대통령 취임식 관련 주요 행사에 사용된 것.
특히 LG전자의 디지털 TV는 지난 98년 미국의 우주왕복선(디스커버리호)발사 장면의 생중계에 참여키도 했는데 부시대통령 취임축하 음악제에선 60인치 디지털 프로젝션 TV 10대를 비롯 27인치, 32인치, 36인치 등 40여대의 디지털TV가 행사장 모니터용으로 사용됐다.
또 지난 20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에는 40인치 디지털 벽걸이 TV, 36인치 완전평면 TV 등 각종 디지털 TV 50여대가 전시돼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디지털 TV들은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디지털 가전전시회에 출품한 제품들이 긴급 공수됐던 것.
한편 취임식에 사용된 60인치 디지털 프로젝션 TV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시장에 대당 5천999달러에 판매중인 제품. LG전자는 올들어 최고가인 60인치 디지털 벽걸이 (PDP) TV(2만7천999달러, 3천600만원 상당)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등 '제니스 브랜드'로 미국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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