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南北 군사실무회담 8일 판문점 통일각 개최
남북한은 오는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5차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비무장지대(DMZ) 공동규칙안'을 마무리 짓는다.
우리측은 지난달 31일 제4차 회담에서 북한측에 5차회담을 2월6일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3일 오전 5차회담을 2월8일 개최하자고 수정 제의,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5차 회담에서는 'DMZ 공동규칙안' 총 41개 항목중 공동관리구역의 폭을 비롯한 미합의 5개항에 대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일 예정이며, 그동안 남북 양측의 회담 분위기를 고려할 때 나머지 사항이 모두 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남북은 5차회담에서 공동규칙안에 최종 합의할 경우, 2월말이나 3월초로 예상되는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정식 서명을 할 예정이다.
◈언론사 세무조사 400명 투입 국세청 단일업종 최대규모
국세청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할 중앙 언론사에 대한 정기법인세 조사에 단일업종으로는 최대 인력인 400여명을 투입한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60일동안 진행할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방송공사(KBS), 서울방송(SBS), 문화방송(MBC) 등 22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정기 법인세조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인력 400여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정기 법인세조사에는 조사반 1, 2개 인력규모로는 7∼14명을 투입한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해당 언론사는 물론 관련 자회사, 기업주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 金대통령 참석 예정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이 오는 12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수도에서 열리며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 20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노벨재단 관계자가 2일 밝혔다.
스웨덴 출신 사업가 알프레드 노벨에 의해 제정된 노벨상은 1901년 첫 시상됐으며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현재 노벨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하는 평화상을 제외하곤 모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수여하고 있다.
마이클 소흘먼 노벨재단 이사장은 "100주년 기념식에 모든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대했다"며 "적어도 225명의 수상자가 기념식 참석을 위해 스톡홀름과 오슬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년 1만명 서신교환 제의 서영훈 韓赤총재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2일 남북이산가족 생사확인과 관련, "일단 매년 1만명 정도라도 (서신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서 총재는 이날 여야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내 통신사정과 함께 이상하게 실종된 사람들이 많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1, 2년내에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이 많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 입장을 당장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나 조금 있으면 받아들일 것이며 다음에 (적십자 관계자들이) 만나면 의견이 접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관련, 서 총재는 "경의선이 복구되면 경의선에 가까운 북방한계선이나 남방한계선에 역을 설치, 여기에 면회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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