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감독 홍성기씨가 3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1948년 '여성일기'로 감독 데뷔한 이후 '별아 내가슴에', '출격명령', '열애', '여성전선'등 수십편의 히트작을 내놓았는가 하면 배우 최무룡, 김지미씨와 한형모 감독, 이성춘 촬영감독, 방기환 조명감독 등 충무로를 휩쓴 유명 영화인들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원로배우 김지미씨의 첫번째 남편이었던 그는 지난 61년 '춘향전'을 통해 총천연색 영화제작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56년 미국무성으로부터 문화영화 우수영화 제작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고인의 장례는 7일 오전 한국영화감독장(위원장 임원식)으로 치러진다. 02) 3410-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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