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는 5~9일 오후 8시45분 '인간극장' 시간에 우리나라에 정착한 화교들의 일과 일상을 담은 '화교3대, 장씨네 이야기'를 방송한다.
고향땅을 등지고 한국에 정착한 화교 1세대 장학맹 할아버지가 한국에 온 것은 1945년. 처음 인천항에 도착했던 스무살의 청년은 이제 일흔다섯의 노인이 됐다. 중국 산동성 출신의 장할아버지는 국민당 장개석 휘하의 군인이었다. 국민당의 중국 본토 철수와 함께 고국의 혼란한 시국을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났지만 그는 이곳에서 한국전쟁을 겪으며 한국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체험한다. 장할아버지는 중화요리집을 경영하며 3남1녀를 키워낸다. 이제 셋째가 대를 이어 경영하는 신승관으로 출근한다.
화교 2세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장씨네 화교 2세대들은 모두 서울 연희동의 화교학교 출신들이다. 그러나 많은 친구들이 한국을 떠났다. 취업도 힘들고 한국에서 화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극히 제한돼 있었기 때문. 대학의 전공과 관계없이 이들이 택할 수 있는 직업은 중국집이나 한의원, 약국 등. 그리고 최근들어 중국 대만 등과 무역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등장한 포장 등이 고작이다. 이같은 장애는 3세대들에게는 또다른 고민이다. 한국대학이냐, 대만 대학이냐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화교 3세대들이다. 이들이 중국인들에게 있어 최대의 명절이라는 설날, 3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MBC=주간 시트콤 '세친구'에 이어 방송될 새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트콤은 오는 3월 중순 봄 개편과 함께 신설돼 주 2회(각 1시간) 혹은 일일프로그램으로 방송할 예정으로 20대 중.후반 남녀들이 재미있고 경쾌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는 계획. 이를 위해 MBC는 신인연기자 선발을 위한 1.2차 오디션을 거친데 이어 주제가 음악과 시트콤 작가, 연출자, 타이틀을 공모중이다. 한편 종영을 한달여 앞둔 '세친구'는 최근 시청률이 순위 1~3위에 드는 등 막판 인기가도를 질주중. MBC는 종영과정에서 정웅인과 짝사랑하는 안연홍, 안문숙 등 누구와 짝을 맺어주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중이다. 다만 5일 방송에서 짝짓기의 윤곽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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