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요인을 반영해 국민총생산을 산출하는 '녹색GDP'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또 올해에만 100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 유망 환경벤처기업인 일명 '스타(Star)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등 환경산업(ET)에 대한 지원방안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김명자 환경부장관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200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한 '에코-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요인을 반영한 녹색 GDP가 도입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산업부문별 환경투자의 효율성 증진에 적극 활용된다.
또 환경피해 및 환경개선의 경제적 가치를 계량화해 환경과 경제의 상호보완관계를 정립하고, 환경친화적인 경제개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환경.경제 통합지표'가 개발된다. 이 지표가 개발되면 수질.대기오염도 1ppm을 개선하는데 따른 경제적가치를 산출, 환경개선 투자효과를 미리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환경산업을 정보산업(IT), 생명산업(BT)과 함께 주요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환경산업의 선진국 수준 도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기술 개발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54개의 환경산업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조성,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환경신기술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경영기법을 전수하고 선진기술을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올해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 사업에도 500억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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