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읍.면 새마을금고가 통합, 관심을 모았던 성주새마을금고가 임.직원간의 반목으로 이사장이 사퇴하는 등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성주새마을금고 정재문(57) 이사장은 5일 열린 이사장 해임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정 이사장은 "법적으로 잘못이 없는데 일부 직원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명하며 법적투쟁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대의원들의 임원 해임안 투표 도중 자진 사직서를 냈다.
이에 따라 성주군새마을금고는 이미 사퇴서를 낸 11명의 이사 및 이사장 보궐선거를 금명간 실시키로 했다.
성주새마을금고는 지난해 2월 전국 처음으로 성주군내 8개 읍.면 새마을금고가 합병, 새롭게 출발했으나 구조조정을 위한 임직원 명예퇴직 처리문제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 감금폭행사건이 발생하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또 내부 갈등으로 감사 3명을 포함, 이사 11명이 사직서를 제출, 정상적인 금고 운영이 불가능하자 대의원 70명이 임원(이사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요구했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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