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업계 내수부진 탈출 안간힘

자동차 업계가 무보증 할부제도를 실시하거나 할부금리를 인하하는 등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각 업체가 시행중인 제도를 잘 따져보면 소비자들은 평상시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동차를 마련할 수 있다.

◇대우차 무보증 할부제 시행= 차를 할부로 구입할 때 가장 걸리는 것이 보증인 구하기. 차 값 및 신용도에 따라 최대 3명까지 보증을 세워야 하지만 IMF 이후 보증서기를 꺼리는 풍토가 널리 확산됐기 때문이다.

대우차동차판매는 5일부터 주택은행·삼성화재와 제휴, 보증인이 없어도 되는 무보증 할부제를 도입하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신용대출 수수료도 면제해 주며 할부이율도 12·8%에서 1%포인트 낮춘다.

대상은 전 차종과 대우자판이 판매대행하는 쌍용차 무쏘, 코란도 등이다.

◇현대·기아차 할부금리 인하=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할부기간36개월 이내의 자동차 할부이율을 11.8%에서 11.0%로 0.8%포인트 인하했다.

따라서 할부원금 1천만원의 현대 또는 기아차를 36개월 할부로 산다고 가정하면 고객은 지금까지 모두 192만6천800원의 이자를 냈으나 이제 14만400원 줄어든 178만6천400원을 내면 된다.

또 36개월을 초과하는 장기할부의 경우 현대차는 금리를 13.2%에서 12.0%로 낮췄고 기아차는 종전 11.8%를 그대로 적용한다.

◇쌍용차 '드림드림' 행사= 쌍용차는 할부기간 3~48개월의 할부이율을 2월 한달간 12.8%에서 11.8%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선수금을 40% 이상 내고 12개월 이내 할부시 8%, 24개월 이내 할부시 10%의 이자율을 각각 적용한다.

또 이 기간 차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보장금액 최고 5천만원, 의료비 지원 최고100만원의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해 주며 이스타나를 구입하는 고객이 보유중이거나 1개월 이내 폐차한 차량이 1박스 승합이거나 1.5박스 또는 그 파생차종일 때에는 20만원을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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