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한인 여성 수표위조 한국계 은행상대 사기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여성이 한빛 아메리카 등 한국계 은행을 상대로 거액의 위조수표 사기행각을 벌이다 적발돼 현지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한빛 아메리카에 위조수표를 입금하고 진짜수표를 받아내는 수법으로 28만5천여달러(한화 3억6천만원 상당)를 빼내 달아난 정민경(29)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적을 추적 중이다.

정씨는 지난 달 중순 한빛 아메리카 리치필드지점에 샌프란시스코 인근 웰스 파고 은행의 한 지점이 발행한 것으로 돼 있는 위조수표 3장(액면가 28만7천달러)을 3차례에 나눠 입금한 뒤 한빛 아메리카의 진짜 수표 4장을 발급받아 현금으로 바꿔 잠적했다.

정씨가 사용한 위조수표는 전문가조차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됐으며 웰스파고 은행측의 결제 과정에서 뒤늦게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