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어떻게 달라지나

6일 조직개편으로 대구은행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에게는 상당한 영향이 있게됐다. 개인고객도 지점에 배치된 금융상담역(FA)을 활용할 수 있어 재테크 상담이 편리해졌다.

▶기업고객은 거래지점 바뀔 듯=대구은행과 거래해온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고객은 업무에 따라 거래지점이 바뀌게 된다. 기업금융업무는 거점별로 신설된 기업금융센터에서 취급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업고객은 ①여신규모가 5억원 이상이거나, 타 금융기관 여신총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 ②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신용금고를 제외한 금융기관 ③금융감독원 지정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 ④기업고객의 관계기업 등을 말한다.

이상 네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개인, 정부기관, 교육기관, 단체 등은 개인고객으로 분류된다. 이들 해당 기업고객이 기존여신의 기한연기, 대환, 신규대출 및 예금, 당좌개설 등과 관련된 금융업무를 보려면 기업금융센터로 가야한다. 단 단순입출금, 환전송금, 수출입, 어음할인 등의 업무는 기존 거래 영업점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

기업금융센터는 본점, 중부, 서부, 북부, 달서, 성서 등 대구지역 6개와 경산, 구미, 포항 등 경북지역 3개에 서울센터를 포함해 모두 10개가 신설됐다. 이들 센터는 거점지역 지점에 설치돼 영업구역내 기업고객들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은 기업금융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 거래점보다 멀리 있는 기업금융센터를 찾아야 하고 업무에 따라 거래점이 달라지는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은행측은 이에 대해 기업영업지점장이 일정 수의 기업고객들을 분담한 뒤 현장을 직접 찾아가 업무를 처리해주는 현장영업체제를 도입했으므로 거래지점 원거리화 불편은 상당 폭 해소될 것이며 그 대신 업무 전문성이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기업고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개인고객은 금융상담역 활용하면 이익=개인고객에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 다만 주요 영업점에 금융상담역이 배치돼 있으므로 이들과 자산운용, 상속, 부동산관리, 사업승계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재테크 상담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측은 앞으로 전 영업점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금융상담역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재단계도 종전의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개인대출업무 등의 처리속도가 빨라진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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