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한부신.코레트신탁 채권회수 유예

정부와 채권단은 한국부동산신탁과 코레트신탁에대해 오는 6월말까지 경매나 법정관리신청 등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신탁은 채권단의 담보권 실행 등으로 인한 자연청산 위기를 당분간 모면하게 됐으며 코레트신탁은 부도위험을 줄이게 됐다.

이종구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7일 "관계부처와 채권단 등이 한부신과 코레트신탁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오는 6월말까지 채권단이 권리행사를 자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대전자 작년 경상손실 2조2천억

현대전자는 지난해 2조2천510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전화설명)을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8조9천20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5천억원에 달했으나 회계투명성 강화와 재무구조 건전화 차원에서 자산처분 손실 등 2조5천500억원에 달하는 1회성 영업외비용을 반영해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의 99년 매출은 6조120억원, 영업이익은 6천460억원, 경상이익은 1천730억원이었다.

◈"동아건설 유지보다 청산 바람직"

법정관리중인 동아건설은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는 청산하는 것이 더 가치가 높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와 법원의 최종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지법 파산부(재판장 양승태 부장판사)는 6일 최근 삼일회계법인으로 부터 이같은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조사보고서의 내용을 최종 평가한 뒤 기업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기업가치보다 낮을 경우 정리절차를 폐지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재판부는 그러나 동아건설 파산시 예상되는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 '청산적 정리계획안'을 마련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워텍 시세조종 혐의 검찰 고발

금융감독원은 리타워텍(주)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를 적발, 이동채 현 리타워텍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리타워텍 법인과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은 6일 "이동채 전 타워텍사장이 지난 99년 11월 파워텍을 리타워그룹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 6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파워텍 매각 계약 체결직전인 지난 99년 11월19일부터 12월6일까지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파워텍 주식 20만3천450주를 사들인 뒤 주가가 폭등하자 수차례에 걸쳐 5만3천820주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중기협회장 선거 3명 출마

오는 28일 실시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2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할 김영수 중기협중앙회장과 서병문 주물조합이사장, 유재필 레미콘연합회장 등 3명은 6일 기협중앙회에서 만나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기협중앙회는 8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 14일 등록을 마감한 뒤 오는 28일 투표를 실시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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