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의 '난타'가 최소 개런티 400만달러(한화 약 52억원)에 미국 순회공연을 갖게 된 데 이어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의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김민기 번안.연출)이 오는 4월부터 독일, 중국, 일본 3개국순회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난타'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한국 공연물이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초청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 그간 주로 판소리나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물이나 전통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해외에 소개됐던 데 반해 현대적 공연물이 해외의 명망있는 기획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아 진출하는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4월 3-5일 베를린에서 열릴 독일 공연은 지난해 방한, 이 공연을 관람한 작품의 원작자 폴커 루트비히가 베를린에서 공연중인 원작 '지하철 1호선(원제:Linie 1)'1천회 공연에 맞춰 이 작품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공연팀은 특히 94년 국내 초연 이후 이 공연을 거쳐간 연기자, 스태프 가운데 베스트 멤버들로 구성된다. '철수' 역에 설경구가 캐스팅된 것을 비롯, 장현성,황정민, 최무열, 이황의, 김효숙 등이 출연한다.
학전은 독일 공연에 앞서 개관 10주년이 되는 3월 16-18일 학전 그린 소극장에서 독일 공연팀의 사전 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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