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청탁 근절 지시 金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앞으로 국무위원들은 인사청탁을 해서도 안되고 받아서도 안되며 그런 사실이 밝혀질 때는 불이익을 받을 각오를 하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인사청탁을 받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들어 인사개혁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과거 정부에 비해 크게 시정됐으나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며 "지연, 학연, 친소관계에 따라 인사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인사개선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포함시켜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중령이상 20% 감원 국방부 5년간 추진
국방부는 앞으로 5년간 국방부와 합참, 각군 본부의 중령급 이상 현역 군인과 4급 이상 공무원 등 상위직 20%를 감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건비 10% 감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조성태(趙成台) 장관 명의로 각 군에 시달하고 이달말까지 자체적인 인건비 절감및 인력 감축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인력감축은 전투부대를 제외하고 행정 및 지원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국방부 직할부대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은 총인원의 10%를 감원토록 했다.
국방부는 오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때 이같은 내용의인건비 절감 추진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北-캐나다 공식 수교
캐나다는 6일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존 맨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북한과의 공식 외교 통로를 확보하고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보다 깊은 상호 이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리 장관은 "외교관계 수립을 통해 북한과 좀더 가까워짐으로써 북한의 안보와 핵확산금지 및 인도적인 변화에 최대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가 이날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올해 북한과 수교하는 두번째 국가이자 북한의 141번째 수교국이 됐다.
◈기술거래사 25명 첫 선발
기술이전 상담과 기술매매를 전담하는 기술거래사 25명이 최초로 탄생했다.
한국기술거래소는 기술이전촉진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등록신청한 79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벌여 25명을 선발, 기술거래사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거래사는 기업간의 기술이전·매매 및 사업화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 자문,중개활동을 하게 되며 기술거래소로부터 기술거래사로서의 원활한 활동을 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등록대상자를 자격별로 보면 변리사 3명, 기술사 6명, 대학교수 1명, 공공연구기관 선임연구원급 이상 6명, 정부투자기관 1명 등이다.
기술거래소는 이진주 KAIST 교수를 비롯한 7명으로 이뤄진 등록심사위원회가 등록신청자들의 개인별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 심사해 25명의 기술거래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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