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 157개 업체서 액면 분할

지난해 전체 증시에서 모두 157개 기업이 액면분할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스닥등록법인 중에는 액면 500원인 기업이 통일유가증권의 대명사였던 액면 5천원인 기업보다 많았다.

증권예탁원이 거래소와 코스닥,제3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천4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 31개사와 등록법인 116개사를 포함, 모두 157개사가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현재 시장에는 모두 8가지 액면가가 유통되고 있다유형별로는 5천원인 액면을 500원으로 10분의 1로 분할한 경우가 모두 137개사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고 5천원에서 1천원으로 5분의 1로 분할한 회사가 11개사, 5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4개사였다.

그외 1천원을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도 3개사였으며 1만원을 500원으로 20분의1로 분할한 경우와 1천원으로 분할한 경우도 각 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액면분할로 전체 상장, 등록 및 매매지정법인 가운데 액면이 500원인 기업의 비중이 34%로 커진 반면, 그동안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던 5천원 액면기업은 59.2%로 축소됐다.

특히 코스닥등록법인의 경우 전체의 56.3%가 액면 500원 기업으로 5천원인 기업(35.9%)을 압도했다.

반면 상장기업은 전체의 85.2%가 여전히 액면 5천원인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등록기업들이 주가관리와 유동성제고를 위해 소액액면을 크게 선호했음을 반영했다.지난 98년 개정된 상법은 액면가를 100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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