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물 사료를 먹인 소 3마리에 대한 BSE(광우병) 유무 검사를 위한 도축이 9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검사대상 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김근초씨가 지난 99년부터 남은 음식 20%에 다른 원료를 넣어 발효처리한 사료 60%와 배합사료 40%를 혼합해 기른 생후 36∼37개월 된 한우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도축에 앞서 일반 질병에 대한 육안검사를 실시, 체온이나 맥박 등이 일반 배합사료를 먹인 소와 차이가 없었으며 광우병의 초기 증상인 침 흘리는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축된 소의 머리와 골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옮겨져 BSE에 대한 정밀검사가 실시되며 내장 등 부산물은 소각처리되고 고기는 농협에 인수돼 출하대기된다.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도축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한우와 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반 사료를 먹인 소에 비해 건강상태도 양호한 편이었다"고밝혔다.
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는 1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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