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광견병이 모두 116건 발병했고, 이 가운데 소가 광견병에 전염된 사례도 6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9일 방역당국의 광견병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98년 58건, 99년 34건, 2000년 24건 등의 광견병이 발생했으며 주요 발병지역은 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철원, 인제, 양양 등 경기.강원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특히 "최근들어 고양과 속초 등 도시지역에서도 광견병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난 97년 이후 광견병이 사라진 일본의 사례를 들어 방역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견병은 인간에게 전염되면 무서운 공수병으로 전환되며, 동물이 전염될 경우 미쳐 날뛰다가 결국 뇌조직 손상으로 죽음에 이른다는 점에서 광우병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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