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시스템을 지키려면 해커를 초대하세요". 해킹의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의도적 해킹으로 기업망의 안전정도를 점검하는 "모의 해킹서비스"가 새로운 보안상품으로 등장했다.
코코넛.인토스 등 보안서비스 제공 온라인업체들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상품화한 "모의 해킹서비스"는 보안 컨설팅이나 솔루션 판매와는 달리 해커의 입장에서 해당 기업의 시스템에 직접 침투를 시도, 해킹에 대한 방어능력 정도를 진단해 주는 것.
코코넛(www.coconut.co.kr)은 5가지 레벨의 COPT란 해킹서비스를 상품화했다. COPT는 외부 크래커와 내부 악의적 사용자를 가장한 공격을 통해 안전여부를 진단.분석한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출자한 인토스(www.i-tos.com)는 일본의 보안 컨설팅업체인 GSX사와 제휴, TTS 모의해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3시큐리티컨설팅(www.a3sc.co.kr)도 A3 해킹이란 모의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조석일 코코넛 대표는 "모의해킹 결과 보고서와 방문상담을 통한 클리닉서비스를 병행, 기업시스템 운영의 실질적인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며 "회사의 데이터 유출 방지와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모의해킹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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