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도 즐기고 조각품도 감상하고

◈합천댐 조각공원 조성 유명작가 12명 작품 설치

합천댐 회양국민관광단지(대병면 회양리)에 조각공원이 조성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바람개비와 함께 목탁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조각상을 통해 댐 주변을 훔쳐볼 수 있는 것까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지난해 결성된 합천조각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호.바람흔적 미술관장)가 1년간에 걸쳐 설치작업을 벌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요즘, 벌써부터 겨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참여한 조각가로는 김영섭(49.창원대예술대학 교수), 강호정(30.대구카톨릭대 조소과교수)씨 등 전국 유명작가 12명으로 운임.재료비만으로 선뜻 기증한 것이다.

추진위원장 최씨는 "아름다운 자연속의 합천댐이 너무나도 삭막해 조각공원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선뜻 작품을 내놓은 동료 작가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도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볼거리, 토속음식 등 먹거리는 있으나 머물거리가 없었는데 조각공원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됐다"며 기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