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착공과 관련, 청도와 밀양지역 아파트에 때아닌 전세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현대산업개발 등 9개건설 회사들의 임직원들이 상주할 숙소 마련에 나서면서 밀양과 청도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달리는 등 공사특수를 불러오고 있다.
12일 민자유치로 착공되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는 2006년 개통 목표로 건설돼 500여명의 건설회사 직원들이 적어도 6년동안은 건설현장에 거주해야 해 건설업체마다 작년말부터 아파트 전세구하기 비상작전을 펴고 있다.
요즘 밀양지역 부동산 중개인사무소에는 법인 또는 개인명의로 아파트전세를 구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비교적 주변 환경이 좋은 삼문동 일대 등 아파트지역은 전세물량이 달리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24평형 기준으로 300∼500여백만원 오른 가격에 계약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현장 임원들의 숙소를 마련치 못해 일반상가를 임대해 사무실 겸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 미분양상태로 방치돼있던 밀양시 교동지역 모 임대아파트는 작년말까지 100여 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최근 80% 이상 전세계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지역도 임대아파트를 비롯 일반주택까지 전세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도·밀양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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