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의 여자 명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에서는 열여섯번째로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사격 실업팀이 창단됐다.
경북 울진군청은 12일오후 울진 백암 성류파크호텔에서 신정 군수와 김진원 울진군 체육회상임부회장을 단장과 부단장으로 하는 실업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단장으로 부임한 신군수는 이에 앞서 경북사격연맹회장 취임식에서 김춘우 전회장에 이어 제7회 회장으로 부임하는 등 경북사격연맹의 사령탑도 맡게 됐다.
포항 동지여상에서 사격 지도자를 지냈던 이효철(35)씨를 감독으로 영입한 실업팀은 올해 포항동지여상을 졸업한 안민주(19)와 박혜림(19)외에 연말까지 선수2명을 추가로 확보, 개인전과 단체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8년간 상무팀 소속으로 활약하다 경북체고와 포항 동지여상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온 이감독은 96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권상균과 시드니올림픽 여자대표 최대영 등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 지도력을 평가받고 있다.
안민주와 박혜림도 지난해 전국체전 경북대표로 활약했고 99년 제27회 전국 중·고연맹회장기대회 단체우승(대회신기록)과 같은 해에 대회신기록으로 육군참모총장기 단체준우승등 여고부 상위랭킹에 올랐던 공기소총의 유망선수.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만진 대한사격연맹회장(한국 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과 박상규 명예회장(민주당 사무총장), 김주섭 경북도 행정 부지사와 도승회 경북도 교육감, 김재권 경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김인선 대구사격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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