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을 앞두고 농촌지역 대다수 약국들이 수천만원을 들여 각종 전문 의약품을 구입했으나 병의원들이 자주 처방하는 약품외 상당수 전문 의약품들이 수개월째 판매되지 않아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주지역 약국들은 의약분업 시행 당시 1천여종에서 최고 2천여종 이상 다양한 의약품을 구입했으나 의약분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다빈도 처방 약품이 불과 300∼ 500여종으로 한정돼 나머지 전문 의약품들이 재고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시내 모약국의 경우 다빈도 처방 약품이 1천여종에 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겨우 200여종에 머물러 누적된 재고 처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시 약사회 관계자는"의사회에서 넘겨준 약품 리스트에 맞춰 의약품을 구입했으나 상당수 의약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누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지난 1일부터 일반의약품에 대한 낱알 판매까지 금지돼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동식기자 pae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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