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신권 간접투자상품 어떤게 있나

'대우채 파동' 이후 투신권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주식시장 회복세 및 금리하향 추세 등에 따라 은행권 자금이 증시로 흘러가거나 투신권의 채권형, 주식형 등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 최근 투신권에서 판매중인 신상품을 중심으로 간접투자상품의 특징을 알아본다.

▲ 공사채형 상품

현재 판매 중인 채권형 상품은 모두가 시가평가 펀드. 시가평가 채권형 상품은 운용실적이 투명하게 공시되며 현재 실현수익률은 당초 제시했던 수준을 웃돌고 있다는 게 투신권의 설명. 투자기간에 따라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MMF, 단기공사채, 중기공사채, 장기공사채로 구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 하이일드·후순위채(CBO)펀드

1년전부터 판매된 상품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익이 실현돼 요즘도 인기가 높다. 공모주 및 CBO 편입 여부, CBO 편입비율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관심을 끄는 고수익공모주 뉴하이일드형 경우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60% 이상, 공모주에 30% 이하 등으로 투자 운용된다. 공모주를 편입하지 않고 CBO에 60%까지 투자, 확정금리에 가깝게 운용하는 상품도 있다.

▲ 확정금리상품

대표적인 것이 신탁형과 RP(환매조건부채권)이다.

확정수익률은 9일 기준 신탁형은 기간에 따라 연 4.9~8.0%, RP는 연 7.0~8.0%선. 연령층이 높거나 공사채 펀드의 시가평가제에 대한 불안감 또는 주식형을 회피하는 고객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다.

▲ 주식형 상품

신상품의 판매가 활발하나 전체적인 수탁고는 증가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식형에 가입,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환매를 하기 때문.

- 스폿펀드

지난해 연말 또는 연초에 설정된 펀드가 목표수익을 달성함에 따라 신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객 스스로 목표수익 및 최소손실을 지정하고 지정수익률이 달성될 경우 펀드는 상환되지 않고 해당고객의 투자금액만 자동환매되는 상품이 새로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 엄브렐러펀드

랩어카운트형 종합자산관리 펀드로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펀드선택이 가능, 적극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한 4개 펀드(MMF, 채권투자신탁, 안정혼합투자신탁, 주식투자신탁)로 구성됐으며 최초가입, 전환 및 출금은 고객이 자유롭게 결정하고 주가 또는 금리변동에 따라 펀드간 전환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고 손실을 회피할 수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도움말:이상보 한국투자신탁 대구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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