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의 이승재(오성고 3년)와 민룡(경신고 3년)이 200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했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99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노메달의 부진을 씻고 종합순위 상위권 진입을 꿈꾸게 됐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이승재는 14일 새벽 (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판 인근 그리니차에서 열린 쇼트트랙 첫날 1,500m결승에서 2분22초208을 기록, 우승했다.
성동초교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시작, 오성중·고에서 선수생활을 이승재는 170cm와 64kg의 날렵한 몸매로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어갈 기대주. 한 지난달 열렸던 2001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000m에서 1분28초220으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서울대에 입할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관왕으로 이승재와 끝까지 우승다툼을 벌였던 민룡은 2분22초23 6으로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의 리에는 2분23초030으로 3위에 올랐다.
또 이날 쇼트트랙 1,500m 여자결승에서는 세화여고 최민경이 2분28초162를 기록하며 우승,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대구계명대 안상미는 2분28초941로 불가리아 에브게니 라다노바(2분28초575)와 중국의 장주주(2분28초674)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한국은 15일 새벽에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녀 500m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히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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