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예기금 감시기구 필요

얼마전 문예진흥기금 지원 대상이 발표된 것을 보고 연극인으로서 불만이 많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발표한 올해 지원대상은 1천56건에 152억원인데, 액수나 지원대상내역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지원신청은 2천800건이나 됐지만 지원대상에 선정된 것은 34%선인데도 예총에 5억 8천만원, 민예총에 3억원을 배정했다. 또 공연기획의 경우 작품성보다는 올해는 여기, 내년에는 저기식으로 돌려가며 주고받는 것 같다. 요즘 시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지하철 문화 행사같은 것은 공익사업지원대상에서 빠져버렸다.

문예진흥기금이 지원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배분되도록 상설감시기구나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계숙(대구시 검사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